Lecture 06. 경험적 위험 최소화
개요
핵심 질문
- 손실 함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 기대 위험과 경험적 위험은 어떻게 다른가?
- 학습을 최적화 문제로 어떻게 정형화할 수 있는가?
- 좋은 목적함수가 만족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학습 목표
- 손실 함수와 비용 함수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 기대 위험과 경험적 위험의 관계를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 ERM 프레임워크를 통해 학습을 최적화 문제로 정형화할 수 있다.
- 회귀·분류 문제에 적합한 손실 함수를 선택하는 기준을 이해한다.
- 정규화항이 ERM에 추가될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핵심 개념
1. 손실 함수의 역할
손실 함수 (Loss Function)
단일 샘플에 대해 모델의 예측이 정답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수치로 측정하는 함수.
학습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이다. 손실 함수 없이는 모델이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 수 없으므로, 파라미터를 어느 방향으로 업데이트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
비용 함수 (Cost Function)
전체 훈련 세트에 대한 손실의 평균 또는 합. 학습의 실제 최적화 대상.
목적 함수 (Objective Function)
최소화하거나 최대화하려는 함수의 총칭.
- 최소화 대상: 비용 함수, 손실 함수
- 최대화 대상: 유틸리티 함수, 우도 함수
2. 기대 위험과 경험적 위험
기대 위험 (Expected Risk / True Risk)
모델이 실제 데이터 분포 에서 범하는 평균 손실.
문제: 는 미지의 분포이므로 직접 계산 불가.
경험적 위험 (Empirical Risk)
훈련 데이터셋에서 측정한 평균 손실. 기대 위험의 대리 지표(Proxy).
경험적 위험 최소화 (ERM, Empirical Risk Minimization)
훈련 데이터에서 경험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파라미터를 찾는 학습 원리.
기대 위험과 경험적 위험의 관계
- 훈련 데이터가 많을수록 경험적 위험 → 기대 위험에 수렴 (대수의 법칙)
- 훈련 데이터가 적으면 경험적 위험이 기대 위험을 과소 추정 → 과적합
3. 학습을 최적화 문제로 보는 관점
학습은 결국 파라미터 공간에서 비용 함수를 최소화하는 점을 찾는 최적화 문제다.
표준 최적화 문제 형태
- 제약 조건이 없는 경우: 순수 경험적 위험 최소화
- 제약 조건이 있는 경우: 정규화항 추가 = 구조적 위험 최소화(SRM)
구조적 위험 최소화 (SRM, Structural Risk Minimization)
- : 정규화 강도 (하이퍼파라미터)
- : 모델 복잡도 패널티 ( 또는 노름)
4. 손실 함수의 종류와 선택 기준
회귀 문제
평균제곱오차 (MSE, Mean Squared Error)
- 오차를 제곱해 평균 → 이상치에 민감
- 모델이 타깃의 평균값 방향으로 학습
- 가우시안 노이즈 가정 하에서 최대우도추정과 동치
평균절대오차 (MAE, Mean Absolute Error)
- 오차의 절댓값 평균 → 이상치에 덜 민감
- 모델이 타깃의 중앙값 방향으로 학습
- 미분 불가능 지점 존재 (원점) → 구간별 처리 필요
| 지표 | 수식 | 이상치 | 미분 |
|---|---|---|---|
| MSE | 민감 | 가능 | |
| MAE | 덜 민감 | 불연속 | |
| RMSE | 민감 | 가능 |
분류 문제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 (Binary Cross Entropy)
- 베르누이 분포 기반 최대우도추정의 결과
- 이진 분류 모델의 표준 손실 함수
크로스 엔트로피 (Categorical Cross Entropy)
- 카테고리 분포 기반 최대우도추정의 결과
- 다중 분류 모델의 표준 손실 함수
최대우도추정 관점에서의 손실 함수
손실 함수는 단순히 오차 측정 도구가 아니다. 관측 데이터를 가장 잘 설명하는 확률분포의 파라미터를 찾는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 회귀 + 가우시안 분포 가정 → MSE
- 이진 분류 + 베르누이 분포 가정 →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
- 다중 분류 + 카테고리 분포 가정 → 크로스 엔트로피
5. 좋은 목적함수의 조건
| 조건 | 설명 |
|---|---|
| 미분 가능 | 경사 하강법 적용을 위해 거의 모든 점에서 미분 가능해야 함 |
| 볼록성 (Convexity) | 볼록 함수이면 지역 최솟값 = 전역 최솟값 보장 |
| 데이터와의 정합성 | 모델이 데이터의 실제 분포를 잘 표현하도록 설계 |
| 계산 효율성 | 미니배치 단위로 빠르게 계산 가능해야 함 |
| 최적해의 의미 | 최솟값이 실제로 좋은 모델 파라미터를 가리켜야 함 |
신경망에서의 비볼록성 문제
신경망의 손실 함수는 비볼록(Non-convex)이라 지역 최솟값과 안장점이 많다.
- 안장점 (Saddle Point): 일부 방향으로는 극소, 다른 방향으로는 극대인 임계점
- 고차원에서 안장점 발생 확률: (매우 높음)
- 해결: SGD 모멘텀, Adam 같은 고급 옵티마이저로 안장점 탈출
6. 정보 이론과 손실 함수의 연결
정보량 (Self-Information)
- 자주 발생하는 사건 → 낮은 정보량
- 드문 사건 → 높은 정보량
엔트로피 (Entropy)
- 확률 분포의 불확실성(무질서도)
크로스 엔트로피 (Cross Entropy)
- 실제 분포 와 예측 분포 의 차이
- 이면 크로스 엔트로피 = 엔트로피 (최솟값)
- 크로스 엔트로피 최소화 = 예측 분포를 실제 분포에 최대한 가깝게
수식
경험적 위험 최소화 (ERM)
구조적 위험 최소화 (SRM)
회귀: MSE 손실
이진 분류: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
다중 분류: 크로스 엔트로피
음의 로그 우도 (NLL)
노름
시각화
ERM 프레임워크 전체 구조
문제 유형별 손실 함수 선택
직관적 이해
경험적 위험 최소화를 성적표 최적화로 이해해보자.
기대 위험은 "이 학생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는가"다. 이건 측정이 불가능하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다 줄 수 없으니까.
경험적 위험은 "이 학생이 1000개의 연습 문제에서 얼마나 틀렸는가"다. 이건 측정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연습 문제의 오답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학습시킨다. 연습 문제가 실제 시험을 잘 대표한다면, 연습 오답률 최소화 = 실전 성능 최대화가 된다.
손실 함수는 채점 방식이다. 얼마나 틀렸는지를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 학습 방향이 달라진다. MSE는 "큰 실수는 작은 실수보다 훨씬 나쁘다"는 방식이다(제곱 때문에). MAE는 "틀린 건 다 똑같이 나쁘다"는 방식이다. 크로스 엔트로피는 "정답 클래스에 얼마나 확신했는가"를 보는 방식이다.
구조적 위험 최소화는 감점 규칙이 있는 채점과 같다. 단순히 오답률만 보지 않고 "모델이 너무 복잡하면 감점"이라는 규칙을 추가한다. 이 감점이 정규화항이다. 훈련 성적(경험적 위험)만 쫓다 보면 실전(기대 위험)에서 무너지는 과적합이 생기기 때문이다.
참고
- Vapnik, V. (1998). Statistical Learning Theory. Wiley-Interscience.
- Goodfellow, I., Bengio, Y., & Courville, A. (2016). Deep Learning. MIT Press. — Ch. 5.5, Ch. 8.
- Géron, A. (2022). Hands-On Machine Learning with Scikit-Learn, Keras, and TensorFlow (3rd ed.). O'Reilly.
- Hastie, T., Tibshirani, R., & Friedman, J. (2009). The Elements of Statistical Learning (2nd ed.). Springer. — Ch. 7.
- Shannon, C. E. (1948).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 Bell System Technical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