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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13. LLM의 본질

개요

핵심 질문

  • Next-token prediction은 어떻게 범용 능력을 만드는가?
  • 사전학습(Pretraining)이란 무엇이며, 왜 강력한가?
  • 언어 모델이 단순 NLP 모델을 넘어 범용 모델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LLM을 기존 언어 모델과 같은 시각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학습 목표

  • Next-token prediction의 학습 구조와 자기지도 학습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 N-그램 → RNN → Transformer로 이어지는 언어 모델 발전사를 이해한다.
  • 사전학습이 범용 표현을 만드는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 LLM이 단순 언어 처리를 넘어 추론·계획·코드 생성까지 가능한 이유를 이해한다.

핵심 개념

1. 언어 모델의 발전사

언어 모델의 핵심 과제는 항상 같다: 이전 컨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단어(토큰)의 확률을 추정하라.

N-그램 모델

  • (n1)(n-1)개의 이전 단어로 nn번째 단어 예측
  • 구현 간단, 계산 효율 높음
  • 장기 의존성 포착 불가, 데이터 희소성 문제

RNN / LSTM / GRU

  • 은닉 상태로 시퀀스 전체 문맥 누적
  • LSTM: 게이트로 장기 의존성 처리
  • GRU: LSTM의 경량 변형
  • 순차 처리 → 병렬화 불가, 여전히 장거리 의존성 취약

Transformer

  • 셀프 어텐션으로 모든 토큰 쌍의 관계를 동시 계산
  • O(n2)O(n^2) 복잡도이지만 완전 병렬화 가능
  • 장거리 의존성 문제 근본적 해결

2. Next-Token Prediction

정의

이전 토큰들이 주어졌을 때 다음 토큰의 확률 분포를 예측하는 과제.

p(xtx1,x2,,xt1) p(x_t | x_1, x_2, \ldots, x_{t-1})

학습 방식: 자기지도 학습 (Self-Supervised Learning)

레이블이 필요 없다. 텍스트 자체가 감독 신호다 — 현재 토큰이 입력이자 레이블이다.

왜 이 단순한 과제가 범용 능력을 만드는가?

다음 토큰을 잘 예측하려면 모델은 다음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

  • 문법과 구문 구조
  • 사실 관계와 세계 지식
  • 맥락과 화자 의도
  • 논리적 추론과 인과 관계
  • 코드의 실행 흐름

Next-token prediction은 세상에 대한 압축된 이해를 요구한다. 이것이 LLM이 범용 모델이 되는 핵심 이유다.


3. 사전학습 (Pretraining)의 의미

정의

방대한 텍스트 코퍼스로 Next-token prediction을 수행하여 범용 언어 표현을 학습하는 단계.

GPT-3는 약 300B 토큰, GPT-4는 수조(Trillion) 토큰 규모의 텍스트로 학습되었다.

사전학습이 강력한 이유

  1. 규모: 인터넷 전체에 가까운 텍스트 — 인류의 지식이 압축됨
  2. 자기지도: 레이블 없이 무한한 데이터 활용 가능
  3. 범용 표현: 특정 태스크가 아닌 언어·지식·추론의 일반 구조 학습
  4. 창발적 능력: 충분한 규모에서 사전에 명시적으로 학습하지 않은 능력이 나타남

4. 언어 모델이 범용 모델이 되는 이유

언어는 세계의 인터페이스다

자연어는 인류가 지식을 저장하고 전달하는 수단이다. 수학 증명, 의학 논문, 법률 조항, 코드, 철학 논증 — 이 모든 것이 텍스트로 표현된다. 텍스트에서 패턴을 학습한 모델은 자동으로 이 모든 도메인의 구조를 내재화한다.

창발적 능력 (Emergent Abilities)

모델 규모가 임계점을 넘으면, 작은 모델에서는 없던 능력이 갑자기 나타난다.

능력등장 규모
산술 계산~13B 파라미터
다단계 추론 (Chain-of-Thought)~100B 파라미터
코드 생성~7B 파라미터
언어 간 번역~수십B 파라미터

이는 단순한 NLP 성능 향상이 아니라 질적 변화다.


5. LLM을 단순 NLP 모델로 보면 안 되는 이유

기존 NLP 모델의 패러다임

  • 태스크마다 별도 모델 설계 (번역용, 감성분석용, QA용 등)
  • 입력-출력 형식이 고정됨
  • 도메인 밖 문제 처리 불가

LLM의 패러다임 전환

  • 하나의 모델, 무한한 태스크: 프롬프트만 바꾸면 어떤 태스크도 처리
  • In-context Learning: 소수의 예제만 보고 즉시 새 패턴 학습 (파라미터 업데이트 없음)
  • Chain-of-Thought: 추론 과정을 언어로 펼쳐 복잡한 문제 해결
  • Tool Use: 검색, 코드 실행, API 호출 등 외부 도구 활용

LLM이 "지식 압축기"이자 "추론 엔진"인 이유

  • 사전학습 중 수조 토큰의 지식이 파라미터에 압축됨
  • 추론 시 이 압축된 지식을 문맥에 맞게 조합·재구성
  • 본 적 없는 질문에도 학습한 패턴을 일반화하여 답변 생성

수식

Next-token prediction 목적 함수

L=t=1Tlogpθ(xtx1,,xt1) \mathcal{L} = -\sum_{t=1}^{T} \log p_\theta(x_t | x_1, \ldots, x_{t-1})

자기회귀 언어 모델의 텍스트 생성 확률

pθ(x)=t=1Tpθ(xtx<t) p_\theta(\mathbf{x}) = \prod_{t=1}^{T} p_\theta(x_t | x_{<t})

Softmax 출력 (토큰 확률 분포)

pθ(xt=vx<t)=exp(htev)vVexp(htev) p_\theta(x_t = v | x_{<t}) = \frac{\exp(h_t^\top e_v)}{\sum_{v' \in \mathcal{V}} \exp(h_t^\top e_{v'})}

  • hth_t: 시각 tt에서의 Transformer 은닉 상태
  • eve_v: 어휘 vv의 임베딩 벡터
  • V\mathcal{V}: 전체 어휘 사전

Scaled Dot-Product Attention (복습)

Attention(Q,K,V)=softmax(QKdk)V \text{Attention}(Q, K, V) = \text{softmax}\left(\frac{QK^\top}{\sqrt{d_k}}\right) V


시각화

LLM 사전학습 및 활용 파이프라인


직관적 이해

Next-token prediction은 겉으로는 단순하다. "다음 단어를 맞춰라." 하지만 이 과제를 수조 토큰 규모에서 잘 수행하려면, 모델은 사실상 세계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 다음 단어를 맞추려면 문법도, 역사도, 과학도, 코드 문법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전학습은 이 과정을 통해 인류의 지식을 파라미터에 압축하는 단계다. 특정 태스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언어로 표현되는 모든 것의 구조를 학습한다. 그래서 파인튜닝이나 프롬프팅만으로도 번역·요약·코딩·추론이 가능해진다.

기존 NLP 모델과의 차이는 단순히 크기가 아니다. 패러다임 자체가 다르다. 기존 모델은 태스크마다 설계되었지만, LLM은 언어 자체를 학습한 단일 모델이 모든 태스크를 처리한다.


참고